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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봉은 다작 배우 중의 한 명입니다. 형 기국서 역시 감독, 연출, 영화배우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기씨라는 성씨 때문에 기주봉의 이름을 쉽게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주봉 프로필

기주봉 나이는 1955년 9월 3일생으로 형 기국서가 있으며, 학력은 서라벌예술대학교입니다.



기주봉은 1977년에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데뷔하였다. 형 기국서는 동생 기주봉보다는 대중미디어 활동은 매우 적은 사람이나, 공연예술계의 거물로 아주 유명한 연극 연출가이자 배우입니다.


형 기국서와 함께 76극단을 이끌며 한국 연극계의 큰 형으로 지내온 지도 올해(2017년)로 40년이 넘었습니다. 기사. 포털 사이트에 기록된 필모그래피만 해도 무려 121편인데요. 정말 수없이 많은 작품을 했었지요. 기주봉은 한국 현대영화 역사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주봉의 본관은 행주(幸州)[이다. 그는 호남 유학의 거두인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5대손으로, 을미의병 당시 호남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은 그의 종증조부입니다. 뼈대 깊은 집안에서 자란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주봉은 2016년 11월 25일, 팩트iN스타 스타 인터뷰에 출연했는데, 스타 인터뷰 컨셉이 기본적으로 오픈 스튜디오에서 아이돌을 모아놓고 예능형 인터뷰를 하는 걸 감안해 보면 상당히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게다가 오픈 스튜디오가 아니라 패널로 출연해서 인터뷰했습니다.


기주봉은 2017년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기동물 입양카페 ‘강동 리본(Reborn) 센터’를 연 서울 강동구청에서 ‘리본 봉사단’으로 위촉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8월 11일,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역시 주연을 맡은 정재영이 한국에서는 첫 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이고, 기주봉은 두 번째로 수상하였습니다.


기주봉 논란

기주봉은 2017년 6월 12일, 대마초 혐의로 인하여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오랜 원로 배우이자 많은 이들의 선망 존경의 대상인 배우가 이런 논란에 휩싸여 큰 충격을 주었지요.



기주봉의 동료 배우인 정재진은 2009년에 대마초 혐의에 걸려 KBS, MBC에 출연금지 명단에 있으며, 이번에 기주봉과 같이 걸리면서 구속이 되었습다. 단,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으로 구속된거라 경찰서에 구속된 것이었고, 약 2주후 검찰에서 신청한 구속영장(발부 시 구치소행)이 기각되어 풀려나서 오래 있지 않았습니다. 1년 뒤, 집행유예가 나와서 다시 구속되지도 않지요. 참고로 기주봉은 1991년에도 대마초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다시는 대마초로 인한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기주봉은 상업영화 그리고 드라마에도 많이 출연을 했지만, 형 기국서는 철저히 독립영화 그리고 연출로만 참여를 했습니다. 기국서가 배우로 출연한 상업영화 중 일반인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입니다. 홍콩범죄조직 두목 역할로 대사는 적었지만,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동생 기주봉과 많이 닮은 탓에 어디선가 많이 봤지만 중국 사람인줄 오해했던 사람들도 있는 것 같네요.


기주봉은 현재에도 수많은 독립영화에 출연을 하며 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그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영화 발전을 위해서 일조할 수 있는 인물로 남아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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